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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Acupunct Res > Volume 33(4); 2016 > Article
견갑골 내측 부 자침으로 야기된 기흉 1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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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port the case prognosis and evaluate treatment and prevention of pneumothorax after acupuncture treatment.

Methods

A 32-year-old slender male complained of pain in the interscapular area. As a result, acupuncture needling and manual technique were performed to trigger the points of trapezius and rhomboid muscles. After this, chest pain and dyspnea occurred. Pneumothorax was confirmed by chest radiography and symptom progression was observed for 14 days while high pressure oxygen was administered.

Results

The chest pain disappeared after 4 days of pneumothorax, and most of the related symptoms disappeared after 14 days.

Conclusions

For acupuncture treatment to the interscapular area, the depth and manual technique should be carefully performed.

Ⅰ. 서론

침치료는 調氣治神하여 經絡 중의 氣血을 소통시키고 인체 각 부분의 陰陽을 조정하여 긴장 상태를 완화시키고 장부, 기관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병리 상태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목적을 가진 치료법이다[1]. 또한 침치료의 장점은 다른 치료법에 비하여 매우 안전하다는 것인데 세계적으로 보고된 침치료 1만건당 약 0.02건 가량의 이상반응 누적률이 그 안정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2]. 그러나 모든 치료가 그렇듯 부작용도 존재하는데 침치료의 부작용으로 暈鍼, 감염, 피부의 과민반응, 혈종 등이 있으며[1], 그중 침 시술자로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기흉이다[3]. 기흉은 자발적인 원인이나 외상으로 인하여 폐포나 흉막이 파열되어 흉강이나 흉막강에 공기가 들어차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는 현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기흉이 발생하면 환자는 갑자기 혹은 수시간 이후에 흉통, 흉민감을 느끼고 짧은 호흡을 하게 되며 심하면 호흡곤란, 폐허탈, 혈압 저하 등 쇼크 증상을 나타낼 수 있어 한의사로서 주의를 요한다[4]. 그러나 최[5] 등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한 병원 흉부외과에 4년 간 침에 의하여 발생한 기흉으로 내원한 환자가 14건이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한의사에 의해서 보고된 기흉 증례의 숫자는 미미한 실정이며 이로 인하여 실제 임상에서 기흉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파악하기도 어려운 상태이다. 그리하여 본 저자는 이 증례보고를 통하여 실제 침 시술로 인한 기흉의 증상과 회복 경과를 알리고 한의사들의 예방 및 주의를 환기시켜 앞으로 이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도록 하고자 한다.

Ⅱ. 증례

1. 성명 및 성별

김OO, 남성 33세(발병 당시 32세)

2. 주소증

경항통 및 우측 견갑 상부, 내측의 동통

3. 발병일

2015년 04월 03일

4. 과거력 및 사회력

흡연 하루에 반갑, 음주 1주일에 1회 약 1병 가량, 커피 하루에 5~6잔 가량 섭취

5. 현병력

현 32세, 少陰人형의 남성 환자로 마른 체격에 보통 성격으로 평소 건강하던 중 상기 발병일에 상기 주소증으로 2015년 04월 04일 본원에 입원하였다. 우측 상지 내전, 외전 등 움직임에 따라 우측 견갑 내측 부위에 인통이 동반되고 경추 회전과 신전 동작에 동일한 부위의 불편감을 호소하였다.

6. 치료

1) 자침 부위 :
  • - 승모근 Trigger point 2 : 肩井(GB21)

  • - 능형근 Trigger point : 附分(BL36), 魄戶(BL37), 膏肓(BL38), 神堂(BL39)

2) 사용된 침 : 0.30 mm × 0.40 mm stainless steel 1회용 호침(동방메디컬, 보령, 충청남도)
3) 조작법 : 엎드린 자세에서 각 혈당 피부에 수직으로 약 10~30 mm 가량 자침한 후 10초 가량 提揷을 시행하였다.

7. 임상 경과

1) 발생 당일 : 발침 후 보행 중 좌측 대흉근 깊숙이 결리는 양상의 동통이 나타났다. 동통 발생 당시 수 초간 호흡곤란이 있은 후 소실되었다. 이후 보행이나 기립 유지 시 좌측 대흉근(Pectoralis major), 상완 내측으로 방사되는 동통이 지속되었다. SPO2 97 % 수준으로 측정되었다. 기타 자한, 흉민감 등의 증상은 없다. 흉부 방사선상 좌측 폐 상엽 허탈이 관찰되었다. 폐에서 흉막까지 상부 약 50 mm, 하부 11 mm 간격이 측정되었으나 자각적인 증상이 심하지 않아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본래 받아오던 주소증에 대한 치료를 모두 중단한 후 고압 산소를 4 L/min 수준으로 공급하고 최대한의 침상 안정을 지시하였다(Fig. 1).
2) 발생 2일 차 : 침상 안정 시 통증은 없으나 앉아 있거나 보행 시 좌측 흉부 깊숙한 부위의 동통이 느껴졌다. 허리를 펴면 숨 쉬는게 힘들어서 상체를 앞으로 굽혀 다니거나 자주 누워 있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환자가 불편감을 호소하여 투여하던 고압 산소를 2 L/min 수준으로 변경하였다.
3) 발생 3일 차 : 보행 시 호흡이 약간 편해짐을 느끼고 좌측 흉부 깊숙한 부위의 동통이 사라졌으며, 좌측 옆구리 쪽으로 통증 부위가 옮겨졌다.
흉부 방사선상, 폐에서 흉막까지 상부 약 22 mm, 하부 3 mm로 측정되었다(Fig.2).
4) 발생 4일 차 : 옆구리 쪽에 느껴지던 동통이 소실되었다. 몸을 일으켜 세우거나 체위를 변경할 때 가벼운 심계 증상이 나타났다.
기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소실되고 본래 주소증만 잔존한 상태로 이에 대한 치료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고압 산소 투여를 지속하면서 본래 받아오던 치료를 재개하기로 하였다.
5) 발생 7일 차 : 체위 변경 시 나타나던 가벼운 심계 증상 외에 여타 증상 없었다. 흉부 방사선상, 폐에서 흉막까지 상부 약 21 mm로 측정되고 하부 간격은 소실되었다. 고압 산소 투여를 중단하기로 하였다(Fig. 3).
6) 발생 14일 차 : 갑작스런 체위 변경 시에만 일시적인 가벼운 심계 증상이 나타났다가 소실되었다.
흉부 방사선상 폐에서 흉막까지 상부 약 6 mm 가량의 공간만 측정되었다. 주소증이 대부분 소실되었고, 기흉 관련 증상도 안정된 것으로 판단하여 퇴원을 지시하고 이후 후속 조치를 위하여 통원을 지시하였다(Fig. 4).
7) 그러나 이후 주소증의 치료를 위한 통원을 하지 않아 기흉에 대한 후속 조치가 되지 않았다.

Ⅲ. 고찰 및 결론

국내 또는 외국에서 침으로 인한 기흉 사례를 살펴보면 견갑거근(Levator scapulae) 압통점[3], suprascapular region [6], 장늑근(iliocostalis)[7], 전사각근(anterior scalene)[8], medial scapular region [9] 등 목, 어깨의 긴장이나 통증치료를 위하여 치료할 때 기흉이 잘 일어남을 알 수 있다.
Zhang [10] 등의 review에 따르면 1980년부터 30년간 보고된, 침으로 야기된 기흉 증례는 201건으로 약 64 %에서 어깨 및 견갑대 주변, 24 %에서 흉부를 치료하는 경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자리로 肩井(GB21)혈에서 전체의 30 %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肺兪(BL13), 缺盆(ST12), 天突(CV22)혈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肝兪(BL18), 腎兪(BL23), 天鼎(LI17), 鳩尾(CV15), 巨闕(CV14), 肩貞(SI09), 曲垣(SI13) 등의 혈자리도 기흉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자침에 의한 기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흉부 주변의 해부학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안전한 자침방법에 대해서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백[11] 등의 해부학적 연구를 보면 견갑골 주변에 위치한 중부, 하부 승모근(Trapezius), 견갑거근, 소능형근(Rhomboideus minor), 대능형근(Rhomboideus major)의 두께는 각각 약 9.1 mm, 4.9 mm, 9.3 mm, 5.0 mm, 6.8 mm 가량으로 상당히 얇다. 또한 견갑골 내측 부위의 피하지방과 피부의 두께를 고려하여도 피부에서 흉강까지 남녀에 상관없이 평균 약 37 mm 가량으로 본 증례의 마른 체형의 남성 환자에게 사용된 40 mm의 침으로 흉강을 천자하는 것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12].
이[13] 등은 자침 후 자침 부위의 방사선 촬영을 통하여 침 끝에서 흉강까지의 거리와 침의 방향 등을 시각적으로 제시하였는데, 상부 승모근에 위치한 肩井(GB21)혈에서 20 mm가량 直刺를 시행할 경우 제2, 3 늑간 방향으로 침 끝이 향하며 그 간격은 약 30~40 mm로 直刺의 경우가 비교적 안전하며 체간 방향으로 斜刺할 경우는 더 유의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견갑골 상각에서 견갑거근 부착부를 아래 방향으로 20 mm가량 斜刺할 경우 침 끝과 흉곽의 간격이 약 20~30 mm로 直刺보다는 견갑골 상각 방향으로 반드시 斜刺를 해야 흉곽에서 멀어져 안전한 자침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Lin [14] 등의 review에서는 大杼(BL11)부터 胃兪(BL21)까지 흉추 주변 혈위에서 안전한 자침 깊이는 약 12~40 mm 정도이며, 자침 각도는 흉추 극돌기 방향으로 10도 이상 斜刺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고,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얕으며 고서에 기록된 자침 깊이보다는 실제 관측된 깊이가 더 짧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유의사항을 따르고 자침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 기흉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하여 기흉이 의심될 만한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반드시 즉시 응급실로 보내어 영상 검사를 시행하게 해야 한다. 기흉에 대한 처치의 판단기준은 증상과 영상 검사가 있으나 크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증상이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기흉 크기 측정은 흉부 방사선을 촬영하여 약 7번 늑골 level 흉막선과 늑골 사이의 간격 20 mm를 기준으로 large, small로 구분하여 그 치료를 달리하게 된다[15].
본 증례에서는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당일부터 2~4 L/min 수준의 고압 산소를 투여하였으며, 증상 발생 3일 후에 호흡이나 체위 변경 시 나타나던 좌측 흉부의 동통이 소실되었다. 흉부 방사선상 폐 하부의 흉막선과 흉벽과의 간격은 증상 발생 6일 만에 소실되었으며 이는 최[4] 등의 연구에서 말한 약 5.8일간의 평균 기흉 치료 기간과도 유사한 결과이다. 그러나 흉부 방사선상 폐 상부의 간격이 소실되는 기간은 증상 발생 이후 약 14일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바, 실제 증상의 진행과 영상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기흉의 처치에 있어 영상 검사보다 나타나는 증상이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더 중요시된다는 것과 증상이 없더라도 폐의 실질적인 손상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2가지의 교훈을 동시에 시사하는 것이다.
본 증례의 한계점은 환자의 증상 소실보다 흉부 방사선 사진상의 실질적 폐의 복구 기간까지 추적이 되지 않았던 점이다. 기흉 발생 14일 이후 증상이 대부분 사라지고 본래 주소증 또한 대부분 감소하였던 데다, 환자가 퇴원을 할 수 밖에 없는 개인사정으로 퇴원 후 통원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퇴원 지시를 내렸고 이후 반드시 잔여 증상과 폐의 복구를 확인하기 위하여 내원할 것을 권유하였으나 환자가 내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증례를 통해서 다른 동료 한의사들이 더욱 기흉 같은 침치료 부작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Fig. 1
Chest X-ray on 1st day shows pneumothorax at left upper l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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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Chest X-ray on 2 days after symptoms presenting

It can be seen that the size of chest cavity decr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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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Chest X-ray on 6 days after symptoms presenting

Low part of left lung shows clear and no c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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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Chest PA on 13 days after symptoms presenting

Middle part of left lung shows clear and no c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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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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